/사진='결혼전쟁' 방송화면 캡쳐 |
2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2억9천 : 결혼전쟁'에서는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10쌍의 예비 부부에게 첫 게임이 주어졌다.
이날 10쌍의 커플은 첫 번째 게임을 위해 갯벌로 향했다. 갯벌에 도착한 커플들에게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지급받은 부케를 놓치지 않고 500미터의 갯벌 지형을 극복해 달려와 결승점에 도착해야 하는 게임이 주어졌다. 결승점에 도착해 부케를 화병에 꽂은 7쌍의 커플만이 미션에서 생존할 수 있었고, 10커플 중 1위로 들어온 커플에게는 특별한 베네핏이 주어졌다.
댄서 커플 이상민·오수현 커플은 나머지 9쌍의 커플과 확연한 거리 차이를 벌이며 완벽한 1등을 차지했다. 반면, 2등에서 7등까지 커플은 비슷한 거리를 유지했고, 나머지 하위권 8등에서 10등 커플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그중 8등을 유지하던 최광원·신혜선 커플은 단 한 등수 차이로 생존에 실패할 위기해 처했었다. 이에 최광원은 "죽기 전 마지막 발악해 보자"라고 다짐하며 작전을 세웠다. 최광원은 지쳐있는 신혜선에게 " 꽃 들고 천천히 오고 있어라. 내가 앞에 한 명 잡겠다"라고 말한 후 달려가 격투기 선수인 홍준영과 그의 예비부부인 박나영 커플을 몸으로 잡으며 갯벌에서 육탄전을 시도했다.
그 사이 신혜선은 최광원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달려 거리를 좁혀나갔다. 최광원의 끈질긴 몸싸움 시도가 계속되자 박나영은 예비남편 홍준영을 두고 우선 먼저 결승선으로 들어갔다. 결승선에 도착한 박나영은 홍준영에게 "기술 걸어라"라며 격투기 기술인 초크를 사용해 최광원을 기절시켜 제압한 후 결승선으로 들어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홍준영은 선수와 일반인으로서의 매너를 지키기 위해 끝내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며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그 사이 신혜선은 격투 중인 홍준영과 최광원을 지나쳐 결승선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확인한 최광원은 홍준영과의 몸싸움을 끝낸 후 7등으로 결승선에 입성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그러나 홍준영 역시 7등으로 결승선 진입이 간절했고, 9위였던 홍한석과 마리암 커플 또한 결승선 코앞으로 따라오며 세 커플 간의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결국 최광원, 홍준영 그리고 홍한석과 마리암 커플은 비슷한 타이밍에 결승선에 들어왔다. 그러나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신혜선과 박나영 중 신혜선이 자신의 부케를 먼저 화분에 넣으며 최광원과 신혜선 커플이 7등으로 생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