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이루안, 나 몰래 외국서 결혼..호적 정리해" 분노[스타이슈]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7.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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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사진=유튜브 채널 '김부선 TV' 영상 캡처
배우 김부선이 딸 이루안의 결혼을 밝히며 분노했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이 나 몰래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내가 왜 이 아이를 괴물로 성장시켰는지 날 많이 돌아보게 된다. 우리 엄마가 과거 내가 임신했을 때 '너도 똑같이 한번 겪어보라'고 했었다. 순한 어머니였는데 독한 말을 한 적이 있었다"라며 "가족들 말 듣지 않고 미소(이루안)를 낳았다가 고생을 겪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이 돈 많고 학벌 좋은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를 만나서 살고 싶은데 엄마가 나타나면 큰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 아이가 그런 생각을 했다면 그럴 수 있다"라며 "지금까지 혼자 성장시키고 홀로 교육하고 평화로웠고 건강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 충격이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된다. 어떻게 이 세월을 건너뛰고 이 세월을 견뎌낼 수 있는지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을 알리면 고소하겠다, 자기 집 앞에 나타나면 스토커로 신고하겠다고 소리소리 질렀다. 그래서 경찰 112에 신고하고 '가출한 딸을 찾으러 왔는데 여기 있다고 한다고 만났으면 좋겠다' 했는데 경찰은 성인이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만날 의사가 있냐고 하니 엄마랑 연락하길 원치 않고 자길 찾아온 것도 원치 않는다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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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사진=유튜브 채널 '김부선 TV' 영상 캡처
김부선에 따르면 딸의 결혼식에는 의붓오빠와 의붓동생이 참석했다고. 그는 딸에게 "채널A 프로그램 섭외도 내가 연결해준 거다. 제주도에서 콕 박혀서 울고만 있을까 봐. 그런데 기겁한 게 '형제가 어떻게 되냐'란 질문에 2남 2녀라고 했다. 엄마가 못 배워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누가 물어보면 외동딸이 있고 의붓 오빠 둘과 의붓 여동생이 있다고 말하는 게 맞다"라며 "이미소라는 게 싫어서,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이름을 바꿨다면 한국을 떠나야 한다. 결혼 잘했으니 찾아오지 말고 호적 정리해라. 너랑 어떤 기록도 남기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부선의 딸 이루안은 2002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너는 내 운명' '황진이' '시라노: 연애 조작단' '길복순' 등과 드라마 '별순검 시즌1' 'KBS 드라마 스페셜 - 소년, 소녀를 만나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채널A '입주쟁탈전 : 펜트하우스'에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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