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 수상자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3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2023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이 각각 개최됐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005년 7월 28일 신문법 개정으로 인터넷신문이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날을 기념해 매년 '인터넷신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으며, 수해를 입은 문화재 복구 현장지휘로 불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하여 전병극 제1차관이 참석했다. 국회와 정당 대표로는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윤두현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장겸 포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터넷신문은 다양한 목소리를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자유롭고 활기찬 여론 형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밝히며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은 인터넷신문에 더 큰 역할과 책임이 요구되고, 그 어느 때보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빠르고 정확한 인터넷신문이 국민들께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역시 우리 인터넷신문이 글로벌 차원의 뉴미디어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내빈들이 본 행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
보도부문에서는 비즈워치의 김동훈·백유진·곽정혁 기자의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보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보도는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진행한 현장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련 주요 현안들을 드러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보도부문은 시상 분야를 탐사보도, 경제보도, 전문보도, 지역보도로 확대했다. 탐사보도에서는 뉴스웍스, 스카이데일리, 투데이코리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제보도에서는 이투데이, UPI뉴스, 조세금융신문에 우수상이 돌아갔다. 전문보도는 에너지경제신문, 코메디닷컴, 뉴스펭귄, 뉴스;트리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보도에서는 굿모닝충청, 광주드림이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언론대상 운영위원회 최종천 위원장(글로벌경제신문 대표)을 대신해 총평을 발표한 인신협 김지방 부회장(쿠키미디어 대표)은 "올해는 더 많은 혁신을 수용하고, 변화에 적응하고, 더 나은 저널리즘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저널리즘의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고, 기술의 경계를 넓히며, 저널리즘이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은 "올해 언론대상 수상작 중에는 기술혁신을 통해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파헤치고 대안도 제시한 탐사보도와 기획보도들이 많았다"며 "이들 콘텐츠가 인터넷신문의 저널리즘 품질과 신뢰를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부문 언론대상을 수상한 프라임경제의 이종엽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최근 초거대 AI가 촉발한 대변혁이 미디어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는 인터넷신문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의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신문 모두가 미디어테크 기업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변혁의 시대, 지속가능한 솔루션 확보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보도부문 언론대상을 수상한 비즈워치 김동훈 기자는 "전기차 산업이 진정으로 친환경 산업이 되려면 배터리 재활용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며 "유럽과 미국의 관련 규제기관 현장취재는 사실상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으로 취재팀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자로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인력 양성과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의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매체 부문
○대 상=프라임경제(대표 이종엽)
○혁 신(우수상)=더구루(대표 윤정남)
○사회적책임(우수상)=뉴스펭귄(대표 김기정), 여성경제신문(대표 정경민)
▶ 특별상
○사회공헌 대상=연세대학교, 수상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보도 부문
○대 상=비즈워치(수상자 김동훈 외 2인)
○탐 사(우수상)=뉴스웍스(수상자 허운연 외 5인), 스카이데일리(수상자 김준구 외 1인), 투데이코리아(수상자 김시온 외 1인)
○경 제(우수상)=UPI뉴스(수상자 송창섭 외 2인), 이투데이(수상자 유하영 외 1인), 조세금융신문(수상자 이상현)
○전 문(우수상)=뉴스;트리(수상자 이재은 외 1인), 뉴스펭귄(수상자 오승일 외 2인), 에너지경제신문(수상자 전지성 외 1인), 코메디닷컴(수상자 김용주 외 3인)
○지 역(우수상) = 광주드림(수상자 박현아 외 2인), 굿모닝충청(수상자 김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