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오후 6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됐던 뷰캐넌이 정상적으로 출격하지 못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뷰캐넌은 전반기에도 투구하는 손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릎 쪽이 아팠다. 전날 박 감독은 "일단 상태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면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삼성은 장필준이 대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장필준은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이재익이 강백호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사실상 초반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삼성은 장필준 이후 불펜 투수 7명을 내보내는 불펜 데이를 펼친 끝에 2-7로 패했다.
![]() |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
뷰캐넌은 채식주의자다. 박 감독은 "뷰캐넌이 단백질 섭취를 위해 육류 대신 연어 등의 생선을 주로 먹는데, 그런 부분이 (통증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제 두 번째 그런 상황이 발생했으니, 본인이 알아서 식단 조절을 잘할 거라 본다. 본인 역시 어제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미안해하더라. 그래도 팀의 1선발인데, 다른 동료들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되게 미안하다는 뜻을 표했다. 만약 뷰캐넌의 공백이 길었다면,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빨리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와 다행"이라며 반겼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피렐라(좌익수)-류지혁(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동진(3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KT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 |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