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원태, '우승 도전' LG 간다... 24년 1R 신인지명권·이주형·김동규와 트레이드 [공식발표]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7.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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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스타 최원태(26)가 '우승 도전'에 나선 LG 트윈스로 향한다. LG가 올해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권과 내야 유망주 이주형(22), 신인 김동규(19)를 내주는 조건이다.

키움은 29일 오전 "LG로부터 내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투수 최원태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주형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로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지난 2월 전역한 뒤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267을 기록했다.

성남고를 졸업한 김동규는 195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신인 우완투수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입단, 큰 키에 유연성이 좋고 하드웨어를 활용해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교한 타격이 장점인 이주형은 득점 지원에, 선발 자원인 김동규는 불펜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8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최원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이주형, 김동규는 오늘 오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LG 구단 역시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시즌 최종목표를 위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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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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