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사진제공=CJENM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조병규 학폭 의혹과 관련) 기존 입장에 변화 없다"라며 학폭 공개검증 제안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학폭 폭로자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소속사 요구 수용한다. 한국 경찰 조사받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 뉴질랜드 담당 수사관도 손 놓고 있다. 양국 경찰 수사는 상호 호혜 원칙"이라며 "공개검증은 학폭과 검증 2탄 내용 등 모두 포함 금액 200억 원으로 수정 제안한다. 측근이라며 소송비용 6억, 12억, 20억 원 기사내어 제 입 막아 보려 했나요? 소송비용이 20억 원이면 저한테 청구는 수백억 원일 텐데 200억 원이 제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검증 진행 내용과 계획을 사실 그대로 공개한다"라며 "기족 100억 원은 제 향후 비용지원 약속하신 분 진행 중이고 은행 잔고 확인까지 했다. 제 상황을 처음부터 아시는 분으로 배당금도 상당 금액 학폭 추방에 기부하신다고 하셨다. 공개 투자유치 부분은 보안상 자료 검증 없이 일부 소액 투자만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100억 원은 배당금 65%(증인 1,2,3 중 1인 불참 시 10%씩 올림) 검토하고 있다. 아래 증인 1, 2, 3 세 사람은 익명과 블라인드 보장,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동의 조건으로 사례금 지급 소속사 동의하면 개별 협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단 한 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했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진실규명, 억울한 해소, 명예 회복, 피해보상,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에도 100억 원을 언급하며 공개 검증을 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A씨는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학교에 다녔던 시기를 언급하며 상습 폭행 및 금품 갈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임을 알리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문 쓴 적도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라고 말하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한 조병규는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