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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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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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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볼 컨트롤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
손흥민(31)이 서서히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기대했던 골을 터지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힘쓰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4골을 터트린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시즌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호주-아시아 투어에서 웨스트햄에 2-3으로 패하고 라이언 시티에 5-1로 승리했는데 2경기 연속 5-1 완승을 기록했다. 프리시즌 전적은 2승1패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라이언 시티전에 이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다.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를 보여줬다. 평소와 같이 폭발적인 돌파나 드리블은 나오지 않았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주력했다. 전반 막판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PK) 선제골 과정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PK 유도를 합작했고 케인의 세 번째 득점 과정에서 손흥민의 발끝에서 패스가 시작돼 골로 연결됐다.
이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이 불거진 케인이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혁 미드필더로 나섰고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구축했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포진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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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타팅 라인업. /사진=토트넘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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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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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도네츠크 스타팅 라인업. /사진=토트넘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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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여전히 살아있는 '손케 조합'... 케인 페널티킥(PK) 선제골, 토트넘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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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손케 조합'이 빛났다. 전반 8분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케인을 향해 킬러 패스를 찔렀다. 케인이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슈팅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영점을 조준한 케인이 페널티킥(PK)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PK 유도에 일조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이 박스 안의 매디슨에게 패스했고 매디슨이 공을 잡자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며 PK를 선언했다.
케인이 PK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편으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방향을 잡고 다이빙했지만 골대 가장자리로 빠르게 향한 슈팅을 막을 수 없었다. 골을 넣은 케인은 손흥민과 가장 먼저 포옹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계속 호흡을 맞춰 나갔다. 전반 막판 손흥민은 경기 초반에 그랬던 것처럼 전방의 케인을 향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렀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간발의 차이로 커트하며 케인의 슈팅 기회는 무산됐다.
움츠려있던 샤흐타르가 전반 추가시간 일격 한 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시칸의 크로스를 켈시가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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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도네츠크 샤흐타르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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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이슨.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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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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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도네츠크 샤흐타르의 킥오프 전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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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케인 후반에 3골 작렬→포트트릭 완성... 손흥민 78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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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무시무시한 활약이 시작됐다. 후반 5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매디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케인은 후반 9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득점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의 클루셉스키에게 패스했다. 클루셉스키가 박스 깊숙이 침투하는 케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찔렀고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좋은 호흡이 또 펼쳐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감각적이 힐킥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프리시즌 첫 '손케 합작골'에 터질 듯 말 듯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감아차기가 나왔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이른바 '손흥민존'인 박스 왼쪽 꼭지점 부근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케인이 '포트트릭'을 완성하며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후반 34분 솔로몬이 박스 왼편에서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세컨볼을 그대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19살 신예 데인 스칼릿이 추가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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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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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가운데)이 홈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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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이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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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분 활약' 손흥민, 슈팅 1회+키패스 3회... 무난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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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33분 올 여름 이적해온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슈팅 한 차례를 때렸지만 유효슛은 없었고 키패스 3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케인이 10 만점을 받았고 매디슨이 9.5, 클루셉스키 8.9, 우도지 7.8, 호이비에르 7.4, 로얄이 7.5를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발 중 7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를 주며 "왼쪽에서 활발했고 우도지와 호흡도 좋았다. PK를 유도한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토트넘의 모든 일에 관여했다"고 호평했다. 케인에게 10점, 쿨루셉스키에게 9점, 매디슨에게 8점을 줬다.
영국 '90MIN'은 손흥민과 매디슨의 호흡을 언급했다. "매디슨이 손흥민에게 쏠린 압박을 덜어냈다. 이에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더 원활하게 공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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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시도하는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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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에메르송 로얄,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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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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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토트넘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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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뷔전' 포스테코글루 감독, 케인 이적 질문에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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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뷔전을 치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훌륭한 경기장에서 많은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즐거운 경기를 치렀다"고 운을 뗐다. 뮌헨과 이적설을 뒤로 하고 4골을 터트린 케인에 대해 "케인의 실력은 의심할 바 없다. 이미 그의 커리어 안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도 매우 좋았다"며 "오늘 선수들 경기력은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몇 가지 수정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이적설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이적 데드라인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그 외적으로 나는 케인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상황이 바뀌면 내게 이야기해달라고 말한다. 내가 (이적설) 사이에 오고 가는 것을 알 필요가 없고 당장 내 앞에 놓인 것만 알면 된다. 케인은 오늘 함께 했고 바뀌는 게 없다면 계속 함께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전을 치른 뒤 13일 브렌트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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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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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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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하는 해리 케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