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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06회에서는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
민시우는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한 시로 풀어내는 어린이 시인이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놀고, 겨울에는 흰 눈 위 썰매를 타면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과 추억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
민시우는 시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계기, 시가 지니는 특별한 의미와 더불어 그리움이 담긴 자작시를 소개해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눈물 짓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복싱하는 의사, 청진기 건 복서, 서려경 교수와 담소를 나눈다. 낮에는 소아과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고, 저녁에는 프로 복서로 변신하는 독특한 이력의 서려경은 복싱의 매력에 빠진 사연, 남다른 승부욕으로 프로 데뷔 3년 만에 프로복싱 한국 챔피언에 올랐을 때의 기분,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MC들을 위한 복싱 원포인트 레슨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전언이다.
연기 잘하는 배우의 대명사 이병헌 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방문한다. 10년 만에 방송국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병헌은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이목을 모은다.
학창 시절 토크부터 방송사 공채 탤런트 시험 에피소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이야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한 노력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또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자신의 '밈'에 대해 반전 감상평을 들려주는가 하면, 아내 이민정이 자신의 SNS에 남기는 직설적인 댓글에 대한 속마음도 고백해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고.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일상, '깨알' 같은 아내 자랑 등 인간적인 면모도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