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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재테크도 포기하고 운동화 1000켤레를 모을 정도의 '쇼핑 광인'이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쇼핑 광인'이란 수식어가 나오자 "집이나 땅 사는 걸 포기하고 쇼핑만 했다. 저는 차도 중요하지 않고 집에선 잠만 자면 된다. 구두도 아니고 백도 아니고 옷과 운동화에 관심이 있었다. 운동화 1000켤레 정도 있다. 못 신은 운동화도 많다. 저도 한정판이 많으니 (박)소현 언니랑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할 거다"라며 웃었다.
그는 쇼핑을 많이 하는 자신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나는 후회를 안 하는데 엄마가 많이 속상해 한다. 제가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김구라가 "다 써버린 거냐"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힙합 회사다 보니 잘못 배운 거다. 지누션 오빠들이 '다라야, 밥은 굶어도 운동화는 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그 사람들 재테크 얼마나 많이 했는데"라고 하자 산다라박은 "맞다. 좋은 집 사셨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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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산다라박은 "일본의 '○키호테'에 가면 영수증이 내 키보다 길게 나온다. 검정 면봉, 거봉 젤리 등을 사서 친구들에게 다 선물한다"고 했다. 박소현은 "산다라박은 여행을 3박 4일 가면 트렁크 짐이 3개다"라고 했고, 산다라박은 "SNS에 올리기 위해 하루 3벌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박소현은 "우리 둘 다 소식좌인데 산다라박은 채소참치, 오리지널 참치, 매운 맛 참치, 라면 등 음식을 많이 산다. '이건 누굴 위한 음식이야?'라고 물으니 산다라박이 '혹시 우리가 밤에 라면이 생각날 수 있잖아요'라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김구라는 "옛날에 베컴이 똑같은 걸 두 개 사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은퇴하고서 고쳐졌다고 하더라. (산다라박이)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그렇다. 그래서 이만큼씩 챙긴다"고 했다.
김구라는 이어 "산다라가 머리핀 100개를 꽂았더라. 마침 둘째 애가 놀러와서 머리핀을 골라갔다"고 했고, 산다라박은 "그날은 (김구라 둘째 아이가) 계속 보다가 마음에 드는 걸 골라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