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30kg 증량, 감량할 때도 쉬웠다..체질인 듯"[인터뷰①]

'무빙' 김봉석 역 이정하 인터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8.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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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하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이정하가 캐릭터를 위해 30kg를 증량했다.

이정하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박윤서) 관련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빙'은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둔 드라마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최근 '무빙'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무빙'이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 1위를 장식했다. '무빙'은 지난주 9일 첫 공개와 함께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1위를 시작으로 플릭스 패트롤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디즈니+ 월드 와이드 TV쇼 부문 TOP 2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이정하는 "주변 반응을 잘 안 보는데 인스타그램을 보고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댓글이 너무 재밌고 칭찬하는 게 많다. 그래서 좋다"라며 "그래도 한 두배 정도 팔로우가 늘었다. 찾아보진 않는데 얘기를 많이 해준다. 내 인스타그램에 반응이 오니까 알게 된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자신은 주접 댓글을 좋아한다면서 "다양한 형태로 많이 나와서 푹 빠져있다. 여러 개가 있는데 기억나는 거 하나가 있다면 '별점 4.9 드린다. 5점(오점)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이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대답을 하니까 좋아하는 거 같다. 답변을 달진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정하는 '무빙'에서 주연을 도맡아 활약했다. 이에 "출연 부담감은 정말 있었다. 난 웹툰에서 봉석이를 좋아했던 구독자였고 내가 그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이) 내 연기로 봉석이를 알게 된다"라며 "워낙 내놓으라 하는 선배님이 많지 않나. 열심히 하려고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편하게 원 없이 해주는 현장이었다"라고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김봉식 역을 위해 30kg 정도 증량했다. 이에 "오디션을 여러 차례 봤는데 결과가 정해진 상태가 아니어도 계속했다. 결과를 듣고 찌웠다. 두세달 정도였을 것이다. 그때까지 최대한 봉석이가 되려고 노력했고 유지하려고 했다"라며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다. 체형을 유지하려고 먹는 걸 조절하는 타입이라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 뚱뚱한 모습을 처음 봤다. 그때 라면을 가장 아주 많다. 라면도 종류가 많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봉석이가 되려면 배는 좀 나와 있어야 하고 원작과 비슷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찌울 때도 유산소를 병행했다. 뺄 때도 같이 하니까 (감량이) 쉽더라. 난 좀 체질인 거 같다. 나를 위해서 와이어를 한 미술팀에 죄송하다. 나도 열심히 타고 있지만 항상 너무 고생해서 마음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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