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거상’ 도르트문트가 선수 매각을 하지 않았다면 역대급 라인업을 꾸릴 수도 있었다.
유럽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도르트문트가 아무도 팔지 않았다면’ 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엔 도르트문트를 거쳤거나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로 BEST 11을 꾸렸다. 그런데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트랜스퍼마크트’ 4-2-2-2 포메이션으로 명단을 완성했다. 우선 투톱은 엘링 홀란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였다. 두 선수 모두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엘링 홀란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서 52골 9도움을 몰아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데뷔 이후 723경기에서 무려 542골 143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활약은 여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좌우 윙어는 제이든 산초와 우스만 뎀벨레로 구성됐다. 제이든 산초는 최근 활약이 다소 아쉽지만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았다. 우스만 뎀벨레는 부상만 없으면 완벽한 선수다.
중원도 화려했다. 주드 벨링엄와 일카이 귄도안이 꼽혔다. 주드 밸링엄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3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437억 원이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적응 기간 없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귄도안은 홀란과 함께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에 공을 세웠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내친김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하드캐리’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귄도안은 맨시티 유니폼을 벗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수비진도 탄탄했다. 라파엘 게레이루-니코 슐로터벡-마누엘 아칸지-아치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슐로터벡이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현역 도르트문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현재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지키는 그레고르 코벨이 선정됐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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