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패닉' 고윤정 "'무빙' 제발회도 긴장..신발 짝짝이로 신어" [인터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장희수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8.23 16: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고윤정이 '무빙'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신발을 잘못 신고 밖을 나섰던 일화를 고백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박윤서)에 출연한 고윤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윤정은 극 중 부모와 같은 초능력을 가졌지만 드러내지 않은 채 현재를 살아가는 장희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윤정은 이날 인터뷰에서 "'무빙' 제작발표회 때 너무 긴장해서 정신없이 나갔다"며 "엘리베이터에서 차까지 가는데 슬리퍼 굽 높이가 달라서 쩔뚝쩔뚝 걷게 되더라. 처음엔 '잠도 덜 깼구나. 쩔뚝쩔뚝하네'라고 생각했다. 차를 타고 보니까 신발을 짝짝이로 신었더라"고 말했다.

고윤정은 이어 "그걸 사진으로 찍어서 얼마 전에 팬들 단체 대화방에 'TMI'(시시콜콜한 정보)로 올렸었다"며 "선배님들, 감독님이 '뭐야, 왜 발가락이 한쪽 밖에 없어'라고 하더라. 출근할 때만 그렇게 신고 나왔고, 제작발표회에 올라갈 때는 제대로 신발을 신었다"고 덧붙였다.

image
/사진=테오 '살롱드립'
앞서 고윤정은 지난 4월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남달리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공황장애 의심을 받은 바 있다. 유독 긴장하는 고윤정에게 선배 조인성이 "과호흡하지 마라"고 조언까지 해줬다고.


연기자로 대중의 큰 관심을 얻게 된 이후 '조심성'이 많아졌다는 고윤정은 "평소 긴장을 안 하는 편이다. 오디션도 긴장을 안 하고 본다. 그런데 모르겠다. 실시간으로 노출된다고 하면 그렇게 긴장이 되더라"고 말했다.

고윤정은 또한 "얼마 전 '살롱드립'을 찍을 때도 긴장했고, 아시다시피 백상 때도 엄청 긴장했다"며 "눈앞에 바로 대중이나 기자나, 누군가와 마주한다는 게 되게 긴장되더라. 아무래도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그런 걱정에서 긴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빙'은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둔 드라마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지난 9일 에피소드 7개가 처음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2개씩, 마지막 주는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image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