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프랑스 삼각편대 완성, PSG '분데스 15골' 공격수 무아니 영입 [오피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9.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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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로 이적한 랑달 콜로 무아니.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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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의 오피셜.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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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 /사진=PSG SNS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폭격기' 랑달 콜로 무아니(25)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무아니는 '황금 재능' 이강인(22)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PSG는 2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무아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8년까지 활약한다. 등번호는 23번을 받았다.


무아니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였다. 프랑크푸르트 핵심으로 뛰면서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 15골 14도움을 몰아쳤다. 무아니는 지난 달 21일에 열린 2023~2024시즌 리그 개막전 다름슈타트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팀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아니는 이전 소속팀 낭트(프랑스) 시절이던 2021~2022시즌에도 12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꾸준함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무아니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뛰어난 공격력에 187cm 큰 신장을 갖췄고, 스피드도 좋아 중앙과 측면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로써 PSG는 프랑스 국대로만 강력한 스리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도 팀에 남았고, 올 여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우스망 뎀벨레를 영입했다. 무아니까지 추가해 막강 공격진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PSG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을 내보내고 프랑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PSG 공격진이 확 달라졌다.

무아니가 들어오면서 이강인의 포지션도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팀을 옮겼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뛰고 있다. 리그 2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리그 개막전 로리앙전에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 2라운드 툴루즈 경기에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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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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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의 오피셜. /사진=PSG SNS
특히 개막전 활약이 좋았다. 당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수확하지는 못했지만, 슈팅 3개를 포함해 패스성공률 88%, 드리블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더 플레이어'에도 선정됐다. 리그1은 "이강인이 메시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현재 PSG 측면 공격진은 포화 상태다. 에이스 음바페를 비롯해 '영입생' 뎀벨레,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측면에서 뛸 수 있다. 무아니도 전문 윙어는 아니지만, 팀이 필요할 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대신 이강인이 내려와 미드필더를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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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맨 왼쪽)와 킬리안 음바페(맨 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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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와 우스망 뎀벨레. /AFPBBNews=뉴스1
사실 이전부터 이강인의 포지션이 변경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PSG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프랑스 PSG 토크는 "올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면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PSG가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는 이강인에게로 넘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르퀴프도 "이강인이 미드필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에게도 익숙한 자리다. 오래 전부터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찬스를 제공했다. 전 소속팀 마요르카 시절 측면 공격수로 나설 때도 볼을 소유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출전, 6골 6도움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많은 골을 터뜨렸고, 팀 최다 도움도 기록했다. 프랑스 삼각편대와 함께 뛴다면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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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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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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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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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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