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FPBBNews=뉴스1 |
프랑스 매체 '오렌지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PSG의 올 시즌 베스트11을 꼽으며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올 시즌 PSG의 베스트11은 어떤 모습일까?"라며 "먼저 최전방 톱스리는 킬리안 음바페와 랜달 콜로 무아니, 오스만 뎀벨레의 프랑스 트리오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PSG는 올 시즌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슈퍼스타들을 내보내고 이강인과 뎀벨레,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빅네임 없이도 실속을 챙겼다는 평이다.
매체는 "PSG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강해졌다. 화려함은 지난 시즌보다 덜하지만 여러 포지션에 걸쳐 괜찮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지 않고 지켰다"며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더욱 균형 잡힌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에 측면 공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로리앙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더 플레이어'에 뽑혔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슈팅 세 차례와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PSG 공격을 이끌었다. PSG의 코너킥을 전담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킥 감각을 자랑했다. 특유의 유려한 드리블과 탈압박도 돋보였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매체는 "음바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4-3-3 전형에서 친구 뎀벨레와 좌우 측면 공격을 맡을 것"이라며 "이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리옹에서 각각 영입한 마르코 아센시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중 누구와 호흡을 맞출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강인에 대해선 "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현재 상황상 출전 시간이 많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망했다. 공격진과 미드필더 자리 모두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이다. 매체는 "공격진에는 프랑스 듀오가 있고 미드필더에는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 라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대체 불가이자 주장 마르퀴뇨스가 뤼카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백포를 구성할 것이다. 오른쪽 풀백의 아치라프 하키미는 무적이다"라며 "프레스넬 킴펨베는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