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엉치뼈 골절로 입원, 전치 12주 판정을 받았다고 직접 알린 가운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고아성은 8일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전치 12주. 나 어떡해"라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에서 고아성은 병실 침대에 누워 수액을 맞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고아성은 오는 10월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참석 여부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장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고아성은 2020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한국이 싫어서'를 앞세웠다.
특히 고아성은 개막작 주연 배우로서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레드카펫 일정과 개막식 기자회견, 야외 무대인사 등을 소화해야 하지만 부상 여파로 불참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