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 / 사진제공 = tvN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화사 소속사 피네이션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받은 게 맞고 성실히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가량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으며 tvN 등으로부터 영상 및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경찰은 화사를 송치할지 말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화사는 지난 5월 서울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했다. 학인연은 당시 화사의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다.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학인연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과 고발 행위 자체만으로 예술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입장이 대립했다.
이후 화사는 "'그냥 내가 하던 대로 가자' 하는 마음으로 정리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뉴욕 공연을 끝냈다. 그러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며 "올 한해 제일 크게 운 게 그거였던 거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