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500억 계약설? 블랙핑크의 핫한 '마의 7년'[★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9.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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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로제 제니 리사)에게도 '마의 7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놓고선 감감 무소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동행이 계속되는 건지, 재계약 공식입장에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만 그럼에도 이 이슈는 팬들과 대중은 물론 엔터 업계에서도 주가에 적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K팝 신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지난 8월 8일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블랙핑크는 2세대 최고 힙합 걸그룹으로서 거듭난 2NE1의 뒤를 이어 7년 만에 YG에서 론칭한 새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2NE1이 그랬던 것처럼 블랙핑크의 데뷔 이슈마저 벌써 희미해지고 있을 정도로 블랙핑크에게 7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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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YG 수장 양현석이 직접 진두지휘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모스스튜디오에서 성대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후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가 수록된 데뷔 앨범 'SQUARE ONE'을 시작으로 '마지막처럼' 'STAY' 등 수준급 실력이 가미된 수록곡까지 화제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하면서 연말 신인상을 휩쓴 이후 아주 짧지만은 않았던 공백기를 거쳐 2018년 '뚜두뚜두' 'Forever Young'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Lovesick Girls'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블랙핑크는 YG 특유의 신비주의까지 앉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활동 곡수에도 뜨거웠던 단독 콘서트를 성공시켰고 이후 자연스럽게 개개인의 매력까지 폭발하는 시너지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와 최다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유력 명품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존재감 등으로 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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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후 블랙핑크는 올해 정규 2집 'THE ALBUM'으로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200 차트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1위를 찍으면서 셀럽으로서가 아닌 글로벌 뮤직 아티스트로서도 대성공을 찍었다. 또한 엑소 카이, 빅뱅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뷔 등 당대 최고로 핫한 K팝 스타들과의 염문설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제니를 비롯해 리사가 LVMH 가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로제는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지수가 배우 안보현과 열애를 전격 인정하면서 블랙핑크의 열애사에 방점을 찍는 데 성공했다.

블랙핑크와 YG의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현재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블랙핑크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5만5000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후 오는 16일과 17일 고척돔에서 월드투어를 공식적으로 모두 마무리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연이 사실상의 블랙핑크 완전체 마지막 무대가 아닌가라는 우려(?)도 들려오고 있다. 한 증권업계는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이후 휴식기를 가진다"라고 아예 잠정적인 활동 스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도 하다.

8월 8일 7주년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 YG와 블랙핑크의 재계약은 완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계약 상으로는 만료 날짜가 지나더라도 만료 이전에 픽스된 일정의 경우 유효한 계약 일정으로 간주하고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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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여러 설들도 오가고 있다. 특히 멤버 리사의 재계약 이슈가 적지 않다는 전언. 리사는 지난 7월 YG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서 스케줄 소화가 어렵다는 답변을 전했다는 중국 모 에이전시의 주장이 제기되며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YG는 "(리사의 8월 스케줄 불발은) 투어 및 개인일정 때문이고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다"라며 "재계약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또한 리사는 고향 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수백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영입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는 썰이 파다했고,(실제로 YG의 첫 번째 재계약 제안에 이어 최근 2번째 제안마저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계약 규모로 500억원이라는 말까지 들려온다.)

이외에도 다른 멤버들이 직접 전한 시그널 역시 (발언의 의도를 떠나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로제는 싱가포르 콘서트에서 "블랙핑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제니는 고척돔에서의 피날레 공연에 앞서서 "마지막"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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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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