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과 인연' 제일교포 리 타다나리, 2023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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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제일교포 선수 리 타다나리(한국명 이충성)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알비렉스 니가타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다나리의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타다나리는 FC 도쿄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05년 1월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한 후 기량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타다나리는 2007시즌 일본 J1리그에서 30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둥지를 튼 그는 2010시즌 30경기 11골, 2011시즌 32경기 15골을 넣었다.




타다나리는 2012년 1월 사우스햄튼으로 떠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유럽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타다나리는 사우스햄튼에서 2년 동안 14경기 2골 3도움에 그쳤다. 중간에 친정팀 FC 도쿄로 임대되기도 했다. 사우스햄튼에서 실패를 경험한 그는 2014년 1월 우라와 레즈에 입단하며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으로 복귀한 타다나리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교토 상가를 거쳐 2022년 1월 싱가포르의 알비렉스 니카타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니가타에서 22경기 9골 9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은 22경기 9골 6도움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타다나리가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건 2011 AFC 아시안컵이었다. 한때 한국 U-19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그는 2007년 한국 대신 일본 대표팀을 택했다. 일본 대표팀을 선택한 후 그는 2011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강력한 왼발 발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이 골 덕분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 알비렉스 니가타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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