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여성응원단. /AFPBBNews=뉴스1 |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 /AFPBBNews=뉴스1 |
신용남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저장사범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봉쇄 조치를 실시해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했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의 행동을 문제 삼아 IOC 주관 대회에 국가로선 참가할 수 없다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이 징계는 지난 해 12월 31일 해제됐다.
북한(흰색 유니폼)과 대만의 경기. /AFPBBNews=뉴스1 |
전반 12분에는 김국진이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북한은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골 세리머니하는 북한 선수단. /AFPBBNews=뉴스1 |
북한은 이번 대회 대만,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오는 21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입장하는 대만, 북한(오른쪽)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