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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왼쪽에서 2번째)과 전지희(4번째)가 29일 북한과 탁구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상대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신유빈-전지희 조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김금룡-편송영(북한)에 매치 스코어 3-1(11-4, 5-11, 11-9, 12-10)로 승리했다.
여자복식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신유빈-전지희는 정확한 전력 분석이 어려웠던 북한을 상대했다. 1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를 내주며 긴장감이 커졌으나 결국 남은 세트를 모두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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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신유빈(왼쪽에서 3번째)와 전지희(4번째). /사진=뉴시스 |
좀처럼 국제 무대에 나서지 않던 북한이 적응을 끝낸 것일까. 2세트엔 기세가 살아났다. 북한이 안정적으로 버틴 가운데 전지희와 신유빈의 실책이 이어지며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초반부터 끌려가던 한국은 5-10으로 뒤진 상황에서 결국 실책으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평정심을 되찾았다. 4-7까지 뒤처졌으나 긴 랠리 끝 신유빈의 공격이 적중했고 이후 흐름을 뒤바꾸었다.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9-8로 앞서간 한국은 11-9로 3세트마저 챙겼다.
4세트엔 팽팽한 접전 속에 10-10 듀스가 펼쳐졌다. 긴장된 상황에서 북한은 2연속으로 실책을 범해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30일 오후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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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포옹을 나누는 신유빈(왼쪽에서 3번째)과 전지희.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