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동백꽃 필 무렵' 비화.."술 95%이상 취한 채 촬영"[요정재형]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3.10.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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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방송화면 캡쳐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 '동백꽃필무렵'의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요정 식탁'에서는 호스트 정재형이 영화 거미집의 주역 오정세와 전여빈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정재형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오정세가 보여줬던 명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오정세는 "제가 술 취해서 주정 부리는 연기로는 이선균 배우가 1등이라고 생각을 한 게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실제로 술을 좀 먹고 찍었다고 하더라.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술 취해서 행패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선균이 형처럼 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 신을 술을 많이 먹었다. 한 95% 정도 취한 상태였다. 감독님이 액션이라고 외쳤을 때 내가 계산하지 않은 어떤 연기나 호흡들이 나왔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레디, 액션!' 하자마자 95% 취했던 게 95% 이성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 신은 제 나름대로 실패한 장면이다. 결국 제가 계산한 대로 하고 있더라"라며 충분히 호평받았지만 스스로의 연기를 냉철히 평하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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