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 여자핸드볼 亞 최강! 3연패+8회 우승 도전... 개최국 中 격파→결승은 한일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0.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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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에이스 류은희(가운데 흰색 유니폼).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 에이스 류은희(가운데 흰색 유니폼). /사진=뉴시스 제공
공겨하는 이미경(오른쪽 빨간색 유니폼). /사진=뉴시스 제공
공겨하는 이미경(오른쪽 빨간색 유니폼).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 중국전에서 30-23으로 승리,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베테랑이자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7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미경(부산시설공단)도 6골을 기록해 힘을 보탰고,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은 5점을 올렸다.

한국은 여자핸드볼 아시아 최강팀으로 평가받는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3연패와 함께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직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가운데 7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이 유일하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40-22로 이겼다. 결승은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여자핸드볼 강경민(왼쪽). /사진=뉴시스 제공
여자핸드볼 강경민(왼쪽).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은 전반 초반 류은희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박세영도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이미경도 연속 득점을 올려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진멍칭의 득점포를 막지 못해 전반을 스코어 15-14,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한국은 15-15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다시 강경민, 김선화(대구시청)가 공격을 몰아쳐 리드를 되찾아왔다. 한국은 집중력을 유지한 반면, 중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실수에 흔들렸다. 한국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막판에는 한국 김선화, 김보은(삼척시청)의 연속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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