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봤으면 큰 일' 음바페 그 정도로 못했다... 이강인 빠진 PSG 공격진 전원 혹평→뉴캐슬에 1-4 대패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0.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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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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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공격진은 이름값답지 않게 무기력했다. 전원 혹평을 받았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PSG는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2차전 뉴캐슬(잉글랜드)과 원정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엄청난 패배였다. 뉴캐슬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하지만, PSG가 큰 점수차로 패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일일이 선수들을 위로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심하게 흔들린 수비진도 불안 요소였지만, 존재감 없는 공격진도 큰 문제였다. 전체 슈팅 11대 12. PSG가 약간 밀릴 정도로 양 팀의 공격 시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PSG는 유효슈팅에서 2-8로 크게 뒤졌다. 무의미한 공격이 이어졌고 시간만 버리는 셈이 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음바페도 침묵했다. 그 정도가 심했다. 이날 음바페는 슈팅 1개에 그쳤다. 상대의 압박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동료들도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팀 전체적으로 고립됐다. 결국 PSG는 1-4로 대패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음바페에게 낮은 평점 6.1을 주었다. 양 측면을 맡았던 우스망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도 같은 평점이었다. PSG 최전방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의 평점도 6.3으로 낮았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도 PSG 공격진 전원에 혹평을 쏟아냈다. 10점 만점에 음바페와 하무스에게 평점 4, 무아니에게는 평점 3을 주었다. 뎀벨레의 평점이 5로 그나마 높았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음바페의 영상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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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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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대패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왼쪽)이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음바페는 지난 여름 레알 이적설이 돌았다. 모두가 음바페가 떠날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였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고, 이로 인해 양 측의 사이는 멀어졌다. 음바페는 한국, 일본 등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1군 팀 훈련까지 제외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음바페가 이미 스페인 마드리드에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그런데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면서 음바페는 PSG에 남게 됐다.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뒤 음바페가 마음을 여는 듯했다. PSG도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은 남아 있다. 계약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았다. 내년 여름 레알 이적설이 다시 터질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음바페의 이번 부진을 레알을 활용해 비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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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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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90MIN는 하무스에 대해서도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하무스의 아쉬운 경기를 지켜본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하무스 역시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됐다가 지난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PSG는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직전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뉴캐슬에 대패하는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신 이날 승리한 뉴캐슬이 1승 1무(승점 4)가 돼 조 1위로 올라섰다. PSG는 뉴캐슬을 비롯해 도르트문트, AC밀란(이탈리아)과 경쟁하고 있다. 역대급 죽음의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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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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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감을 드러낸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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