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원규스튜디오 |
손헌수는 10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는 거의 끝났다"며 "(준비하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결혼하고 신혼여행 갈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웨딩홀에서 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손헌수와 평소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연예인들도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결혼식은 선배 개그맨 이홍렬의 주례로 진행된다. 손헌수는 이홍렬과 2014년 MBC '코미디의 길'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손헌수는 "직계 선배님인데 '코미디의 길'을 같이 하면서 나에게 결혼관을 명확하게 심어줬다"며 "'우리 같이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특별한 여성은 가장 평범한 여성이다. 평범하면서도 너한테 특별한 여성을 만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내가 딱 그런 여성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KBS 1TV '일꾼의 탄생'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진성도 손헌수와 예비신부를 이어주는데 한몫했다. 손헌수는 "진성 선배님도 이 결혼에 지분이 좀 있다"며 "내가 아내(예비신부)에게 고백 받고 자신이 없을 때 상의를 드렸더니, 진성 선배님이 아내 사진을 보자마자 '이분 놓치면 넌 바보 천치'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진성은 축가로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가수 김용임과 이자연, 개그우먼 조혜련도 축가로 나선다. 사회는 동료 개그맨 김인석이 맡는다.
/사진제공=원규스튜디오 |
손헌수는 결혼식 이후 8박 9일간 이탈리아 로마와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여행 도중 박수홍 부부도 합류할 계획이다. 손헌수는 "자유여행이라 짐도 많이 안 가져가고, 옷도 가볍게 입고 다니려고 한다"며 "박수홍 선배 부부와는 국내 여행을 몇 번 같이 갔는데 여행 궁합이 잘 맞더라. 선배가 같이 가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뺐다"고 설명했다.
손헌수는 또한 신혼여행지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로마는 아내가 가본 곳이고, 인터라켄은 내가 가본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또 오고 싶었던 곳을 두 군데로 쪼개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선 "웬만하면 바로 돌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원규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