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2초 남기고 결승행 자유투' 현대모비스, SK 꺾고 2년 연속 KBL 컵대회 결승 진출

군산월명체육관=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0.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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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 나이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대모비스가 1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4강전에서 SK를 89-88로 꺾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 4강에서도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이제 수원 KT 소닉붐-부산 KCC 이지스의 승자와 내일(15일) 결승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7점 7리바운드, 케베 알루마가 10점 4리바운드, 김국찬이 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재현이 19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넣었다.

SK가 1쿼터를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오세근의 3점포와 오재현의 자유투 4득점에 힘입어 0-9까지 앞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워니를 중심으로 주전들의 야투가 살아나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김형빈의 3점을 마지막으로 SK가 18-22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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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오른쪽). /사진=KBL 제공
2쿼터 현대모비스가 반격에 들어갔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야투 확률을 높인 게 주요했다. 쿼터 초반부터 점수를 좁혀간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의 패스를 가로챈 김국찬의 골밑 득점이 성공하면서 26-24, 첫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알로마의 덩크와 골밑까지 연속 득점이 터지며 다시 역전했다. 전반전은 현대모비스가 42-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SK의 초반 공세에 고전하며 6점 차까지 뒤졌지만 오재현의 9득점 활약을 바탕으로 65-62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끈질긴 승부 끝에 현대모비스가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쿼터 초반 7점 차까지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SK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자밀 워니의 덩크와 플로터가 연이어 터진 SK가 82-87까지 앞서갔다. 끈질긴 추격을 거듭한 현대모비스가 종료 13초 전 이우석의 극적인 3점이 터지면서 동점이 됐다. 이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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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왼쪽).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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