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우승' 전창진 감독 "전주·군산 팬들에 마지막 좋은 기억 남기고 싶었다"

군산월명체육관=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0.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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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사진=KBL 제공
전창진 KCC 감독이 KBL 컵대회 우승 소감을 전했다.

KCC는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1-76으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현대모비스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한 알리제 존슨이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허웅은 1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이 11점 4리바운드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KCC는 1쿼터에 20점 차로 뒤졌지만 2쿼터에 37점을 쏟아부으며 대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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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제 존슨(가운데). /사진=KBL 제공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매년 컵대회는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고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연고지 이전을 하는 만큼 전주, 군산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길 원했다. 또 새 부산팬들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리하게 운영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KCC는 조별리그부터 4강, 결승전까지 3일 연속 경기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전창진 감독은 "3일 연속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대견하다. 보셨듯이 수비에 문제가 많지만 리그 개막까지 잘 해결해야 한다. 이승현과 호흡도 맞춰가야 하는데 많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우승을 이룬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1쿼터 20점 차로 끌려갔던 것에 대해 이승현과 최준용, 존슨의 수비 매치업이 잘 안됐고 공격도 안 풀렸다. 점수 차가 벌어진 후에 추격하는데 좋지 않다. 초반부터 우리의 강점을 보여야 한다.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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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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