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가 돌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가운데 멤버 키나를 제외한 3명의 소송 진행은 계속된다.
피프티 피프티는 16일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 취하서는 멤버 키나의 항고 취하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키나만 새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항고취하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하고 "나머지 멤버 3명의 항고 진행은 계속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키나의 항고 취하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어트랙트는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 받으며 충격적인 갈등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을 앞세워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문제삼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8월 28일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리고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후 멤버 4인은 심리 결과에 불복하는 항고장을 제출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와중에 지난 8월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 자필 편지 이후 2개월여 만에 장문의 글들을 순차적으로 게재하며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향한 폭로성 주장을 꺼내들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공개한 입장문을 보면 전홍준 대표가 투자회사의 선급금 해소 용도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정산을 모의했다는 주장과 멤버들을 향한 사전 고지 없이 매니지먼트 H사 USA와의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긍정적인 대답을 종용한 것, 그리고 멤버들의 건강 관련 이슈였다.
/사진=피프티 피프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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