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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기념샷을 찍은 이강인. /사진=PSG 리포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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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프랑스 RTL스포츠의 압겔라 불마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15억 원)에 도착한 한국의 이강인은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한 PSG 선수"라며 "킬리안 음바페보다 살짝 앞서 있다"고 전했다. 유니폼 판매량만 봐도 PSG 팬들이 이강인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시즌 전부터 큰 이슈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지난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인기는 상상초월이었다. 단시간에 팀 최고 인기선수로 올라섰다. 이강인이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유니폼은 불티나게 팔렸다. PSG는 프리시즌 일본 투어를 떠났다. 당시에도 이강인의 유니폼이 1위를 찍었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일본의 PSG 공식 스토어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이 마르퀴뇨스와 네이마르(알힐랄)"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인기는 말할 것이 없었다. 서울에 생긴 PSG 공식 스토어에서도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 스포츠전문 비사커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유니폼의 70%가 이강인 유니폼"이라며 놀라워했다. 현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파리의 PSG 스토어에서는 이강인 유니폼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했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 축구팬을 통해 소개됐다. 이강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낸 이강인은 지난 한 달 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황선홍호'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대회 금메달을 이끌었다. 결승에도 선발 출전해 '전통의 라이벌' 일본을 꺾는데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병역혜택을 받았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또 하나의 꽃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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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팬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이강인. /사진=PSG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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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A매치에서도 골을 기록해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인기는 엄청났다. 많은 축구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은 축구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는다"고 걱정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강인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그런 것에는 생각이 없다"며 "제가 부진하고 잘못할 수도, 또 경기력이 좋을 수 있다.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 항상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선수들이 재미있는,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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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오른쪽)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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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트레이닝복 모델로 나선 이강인. /사진=PSG SNS |
소속팀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곧바로 금메달 기념샷까지 찍었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을 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프랑스 PSG 리포트가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이 같은 장면을 소개했다.
PSG는 오는 22일 홈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한다. 이강인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4승 3무 1패, 승점 15점을 기록하고 리그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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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데뷔골 장면. /사진=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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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뉴시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