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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 |
SSG는 23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NC에 3-7로 패했다.
선발 김광현이 제구 난조와 손가락 부상으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문승원이 4이닝 무실점 뒤 8회 3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큰 문제는 7안타에 그친 팀 타선이었다. 전날(22일) 1차전에서는 많은 안타에도 득점을 내지 못해 패하더니 이날은 안타 자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한유섬만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라인업 변화도 크지 않았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는데 3-7로 뒤진 9회 김민식 대신 김강민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대타 투입이 없었다.
이에 경기 후 소극적인 대타 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김원형 감독은 "소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타팅에 나간 선수들이 베스트 라인업이었고, 8회 3실점이 아니었으면 그 라인업으로 충분히 해볼 만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김원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 총평
- 초반 실점을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배 요인 같다
▶김광현 부상은 돌발 상황인지
- 경기 전에는 이야기가 없었다. 3회 끝나고 얘기했다. 초반 실점 때문에 빨리 교체하려고 했고, 문승원이 준비하고 있었다. 꼭 손가락 부상 때문에 교체한 건 아니다.
▶대타를 김강민밖에 안 썼는데
- 스타팅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이라 생각한다.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김민식 타석에서는 대타를 생각하고 있었다. 8회 3실점이 아니었다면 그 라인업으로 충분히 해볼 만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문승원을 4차전 선발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초반 실점이 나한테는 크게 다가왔다. 오늘 문승원이 던지는 상태를 보고 볼 자체가 좋아서 4차전 생각 안 하고 끝까지 믿고 가려 했다.
▶앞으로 문승원 롱릴리프 활용될지
-오늘 투구 수가 많아서 일단 몸상태를 확인하려 한다. 3차전은 대기도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맥카티 나오지 않았는데
- 3차전 대기한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 나왔는데 감독님 보기엔 어땠는지
- 중간중간 그런 모습이 나왔다. 소극적인 플레이였다면 안 좋은 것이지만, 적극적으로 하려다가 나왔다. 최정의 실책도 굉장히 어려운 타구였다. 느렸지만, 자기 범위보다 많이 나왔고 던지는 과정까진 괜찮았는데 공격적인 수비를 하다 보니 그랬다. 소극적인거 보단 공격적으로 하다가 실수가 나오는 건 아쉽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3차전에 엘리아스 대기할 수 있을지
- 내일 쉬고 3차전 가봐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