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양궁 농구' 소노에 3점슛 18방으로 맞섰다! 개막전 21점차 완승 '로슨 더블더블 맹활약' [고양 현장]

고양=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0.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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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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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원주 DB 선수들. /사진=KBL 제공
원주 DB 프로미가 '양궁 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3점으로 잠재우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DB는 22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110-89로 완승했다.


디드릭 로슨이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최승욱은 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인웅이 15점 3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는 이날 무려 18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58%라는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외곽포가 터진 DB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소노는 제로드 존스가 초반 9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DB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자랑한 박인웅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DB의 3점이 연이어 림에 꽂히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DB는 1쿼터에만 3점을 7개나 꽂으며 3점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DB가 29-21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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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선수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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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가운데) /사진=KBL 제공
DB가 2쿼터에 점수를 더욱 벌렸다. 2쿼터 초반 소노는 존스의 골밑 득점에 의존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DB는 여러 선수의 야투가 고루 터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소노의 공격이 번번이 막히는 사이 DB는 론슨의 3점 2개가 연달아 터지며 2쿼터가 마무리됐다.


DB는 소노의 외곽을 표방하는 농구에 철저하게 대비한 모습이었다. 소노는 전반전 동안 3점 20개를 시도했지만 4개뿐이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DB는 3점 12개를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DB가 59-38로 21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소노의 외곽이 터지기 시작했다. 초반 전성현이 3점 3방을 연이어 넣었고 존스도 2방을 꽂으며 분전했다. 쿼터 막판 14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오지 못했다. 소노가 넣으면 DB도 달아났다. 로슨이 친정팀을 상대로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DB의 '공격 농구'는 계속됐다. 3쿼터는 DB가 90-72로 앞선 채 끝났다.

소노가 4쿼터에 마지막 힘을 냈지만 DB는 반격을 잘 막아냈다. 소노가 존슨의 골밑 득점과 전성현의 활약으로 12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동부가 최승욱의 득점과 알바노의 자유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종규의 쐐기 덩크도 터졌다. 경기는 DB의 110-89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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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김진유(가운데).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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