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 사진=트리플픽쳐스 |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의 배우 장서희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 장서희는 '독친'으로 6년 만의 스크린에 컴백한다. 딸에게 지독한 사랑을 주는 '혜영' 역을 맡아 우아하면서도 이면의 독하고 서늘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이날 장서희는 동안 미모의 비결에 대해 "솔직히 저는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배우는 연기가 제일 중요하지만, 외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굴이 보이는 직업인데 에쁘고 관리된 모습으로 보이는 게 예의인 것 같다. 물론 자연스러운 주름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피부 관리는 열심히 하는 편이다. 촬영하다 보면 혹사를 많이 당해서 피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몸에 나쁜 술, 담배 등을 절대 안 한다. 술, 담배를 멀리하는 게 피부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는 "저 독신주의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장서희는 "(결혼은) 때가 있는 것 같다. 결혼은 운명이고, 정답이 없다. 지금도 내 짝을 기다리고 있다. 근데 '꼭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은 안 든다.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생활에 만족하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애는 살짝살짝 했다"면서도 "어느 부모나 딸이 결혼해서 잘사는 걸 원하지만, 그냥 저한테 맡기신 것 같다. 부모님은 '네가 좋고 행복해야 한다'라는 생각이라서 결혼에 대한 닦달은 안 하셨는데 그래도 나이 먹고 나니까 '친구 같은 남편이 있으면 좋지 않겠니?'라는 말씀은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