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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경기 중 쓰러진 바스 도스트가 다행히 회복했다.
NEC 네이메헌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0라운드에서 알크마르를 상대했다. 네이메헌은 후반 막바지까지 2-1 리드를 잡고 있었으나 경기가 중단됐다.
후반 43분 네이메헌 공격수 도스트가 갑자기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충돌이 있거나, 부상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처음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으나 이내 심각성을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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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바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양 팀 선수들은 도스트가 응급 치료를 받는 동안 주위에 서서 가림막 역할을 자처했다. 의식을 찾은 도스트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가는 동안 관중을 향해 주먹을 쥐었다.
네이메헌의 단장 윌코 반 샤익은 “그 주먹은 많은 것을 말했다”라며 “도스트는 선수단과 이야기하기 위해 탈의실을 오고 싶어 했다. 도스트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큰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네이메헌은 구단 SNS를 통해 회복하고 있는 도스트의 사진과 그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그는 “나는 잘 지내고 있다. 현장에서 받은 도움은 환상적이었다. 난 지금 병원에 있다. 기분이 괜찮다.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라며 팬들은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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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스트는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2014/15시즌 당시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를 만났다. 이날 해트트릭을 뽑아냈다. 그러나 도스트가 무려 4골을 퍼부으며 볼프스부르크의 5-4 승리에 앞장섰다.
도스트는 스포르팅 리스본, 프랑프푸르트, 클럽 브뤼헤, 위트레흐트를 거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네이메헌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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