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식' 론칭한 김홍국 하림 회장, 생닭 벌레 사과 "위생 관리 더 잘하겠다"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3.11.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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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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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이 최근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청담CGV에서 개최된 하림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농장은 소독약을 쓰지 못해 벌레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앞으로 위생 관리 등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회장은 "(하림)공장에서는 기계가 닭의 모의 주머니를 빼내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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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하림 브랜드의 생닭을 구매했는데, 이 제품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해당 제품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하림 생산공장에 납품한 '하림 동물복지 통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리과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림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하림도 이날 입장을 내고 생닭 제품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림은 "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이 소비자에게까지 나가게 된 점에 대해 잘못되고 죄송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부분을 다시 재정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화 설비다 보니 그동안 전 공정에 대한 전수조사가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인력을 더 투입해 사육부터 생산·포장까지 육계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좀 더 세밀하게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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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림은 지난 1일 건강의 초점을 둔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했다.

푸디버디는 육아를 하는 직원들과 김 회장이 직접 연구·개발해 만든 브랜드로 즉석밥(3종)과 라면(4종)·국물요리(5종)·볶음밥(5종)·튀김(5종)·핫도그(2종) 등 24종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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