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득점왕 경쟁' 홀란드, 발목 부상 '초비상'... "UCL 못 뛸 수도" 펩이 직접 밝혔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1.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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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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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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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득점 기계' 엘링 홀란드(23)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골 4도움을 올린 제레미 도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승점 27(9승2패)이 된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26)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본머스는 승점 6(1승3무7패)으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도쿠가 전반 30분 로드리와 이대일 패스로 수비를 뚫은 뒤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도쿠의 완벽 '도움쇼'가 시작됐다.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을 도운 도쿠는 전반 37분 마누엘 아칸지, 후반 19분 필 포든, 후반 38분 실바의 골을 차례로 도왔다. 맨시티는 후반 43분 네이선 아케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대승에도 맘껏 웃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이날 홀란드는 총 세 차례의 슈팅을 때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나머지 2번의 슈팅은 모두 수비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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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본머스의 '2023~20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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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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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홀란드는 전반 막판 슈팅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진 뒤 불편함을 느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다소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교체 이유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발목이 접질리면서 불편함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아니길 빈다. 앞으로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지나면 정확한 진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오는 8일 영보이스(스위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른다. 이어 13일 첼시와 리그 11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영보이스전은 뛸 수도 있고 못 뛸 수도 있다. 다음 첼시전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홀란드는 리그 11골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린다. 이어 공동 2위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나란히 8골로 추격 중이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EPL에 입성하자마자 무려 36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도 2021~2022시즌에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현재 홀란드와 손흥민, 살라의 득점왕 삼파전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시즌 막판 누가 골든부츠를 가져갈 지 관심이 높다.

손흥민은 오는 7일 오전 5시 첼시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홀란드가 이탈한 사이 손흥민이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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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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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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