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혼례대첩' 화면 캡처 |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4화에서는 정순덕(조이현 분)이 맹삼순(정보민 분)과 쓰개치마를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맹하나(전신혜 분)는 병판대감 박복기(이순원 분)의 혼사 의사를 거절해 어머니 조씨 부인(최희진 분)과 함께 관아에 끌려왔다. 판윤 김문건(김다흰 분)은 "처녀가 24세가 넘도록 혼인을 못하는 이유가 가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이에 첩실이지만 혼인을 하겠다는 자가 나왔는데도 부모된 자가 거절하는 건 중죄에 해당한다"며 맹상천의 부인 조씨에 장 서른 대를 처했다.
이에 맹하나는 "모친께서 병환이 깊습니다. 제 혼처는 지금 알아보는 중이니 형을 거둬주십시오"라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판윤은 "3년 전 대대적인 혼인기간에도 그리 말하지 않았느냐. 내 듣자하니 모친의 그릇된 생각이 문제인듯하여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허나 조씨 부인이 지금이라도 딸의 혼인을 허락한다면 이번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며 협박을 이어갔다.
한편 정순덕은 쓰개치마를 준비하던 중 맹하나의 소식을 접한 후 몰래 조씨 부인을 만났다. 이어 그는 "마님. 제가 하나 아가씨와 최대한 정오 전에 반드시 해결할 터이니 최대한 형 집행 전에 시간을 끌어주십시오"라며 조씨 부인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