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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연인' 방송 화면 캡처 |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이 청의 포로들을 모두 속환했다.
이장현은 이날 유길채(안은진 분)가 선물한 가락지 덕에 기억을 되찾았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끌어안고 "너무 늦었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유길채는 "어딜 가든 꼭 붙어있어야겠다"며 그의 어깨에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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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연인' 방송 화면 캡처 |
서한에는 "이제라도 나를 믿던 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 포로들을 조선으로 데려와 달라"는 마음이 적혀 있었다. 이장현은 자신을 찾으러 온 각화(이청아 분)의 도움으로 겨우 살해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후 자신과 강빈의 전 재산을 바쳐 모든 포로를 속환시켰다.
각화는 이장현을 데려가겠다며 "나와 가거나 여기서 죽거나 둘 중 하나다"고 협박했지만 이장현은 "그 여인이 제게는 고향이다. 이젠 고향에 가서 편히 쉬고 싶다"며 유길채에 향했다. 각화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장현의 목에 칼까지 겨눴으나 결국은 조선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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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연인' 방송 화면 캡처 |
유길채 역시 이장현의 빠른 복귀를 위해 포로들에 집을 내줬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돌아오자마자 "서방님"이라며 달려가 안겼고, 이장현은 "방금 나더러 서방님이라고 했냐"고 기뻐하며 "그래. 이제 우리 서방, 각시 하자"고 웃었다.
이어 종종이(박정연 분)와 구잠(박강섭 분)의 혼례가 그려졌다. 이장현은 "너무 보기 좋다"며 혼인에 욕심을 냈고, 싫은 척하던 유길채는 "제가 할 거다. 저와 혼인해달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내로 만들어드리겠다"고 고백했다. 이장현은 이에 "능군리로 가자. 거기서 시시하게 살자. 우리 둘이"라 화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