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모티브로 해 필리핀 유명 여배우가 환경 교육 만화를 제작했다.
수년째 지민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온 필리핀 가수 겸 배우 아르시 무뇨스(Arci Munoz)가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장 좋은 방법, 지구의 수호자 민지와 침침을 만나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경 교육 만화 캐릭터 두 개를 공개했다.
환경 운동에 앞장서 온 아르시 무뇨스는 DENR(환경천연자원부)과 협력해 해당 단체의 12번째 만화 시리즈 캐릭터를 만들고 삽화를 그렸으며 만화의 주인공인 '민지'와 '침침'은 지민과 지민의 BT21 캐릭터 '치미(Chimmy)'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민의 이름을 붙인 농장을 생일 선물로 선사할 만큼 열혈 팬으로 알려진 그는 미국 CBS의 인기 토크쇼에서 자신을 '베이비 모찌(지민의 별명)의 아내'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필리핀 방송 ABS-CBN에서는 "한번 짐 인하면 짐 아웃 할 수 없다"(Once you Jim-in, you can't Jim-out)"며 지민이 아름다운 사람이라서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는 등 꾸준히 애정을 드러내왔다.
아르시 무뇨스는 이번 만화책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완성된 만화책은 공립학교에 무료로 배포되며 지구를 지키는 일에 모두 동참해주길 호소했다.
또한 이번 캐릭터 작업에 영감을 준 지민에 대해 "지민은 여러 면에서 내 삶에 감동을 주었고 나는 그것을 매우 실질적인 방법으로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해 지민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필리핀 어린이들의 환경 교육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시키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민은 평소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초록우산과 여러 교육단체에 남몰래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전달된 기부금이 장학사업으로 뜻깊은 결실을 맺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지민을 닮고자 하는 지민 팬들은 국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세상 곳곳을 아름답게 밝히는 일에 앞장서 모범 팬덤다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아르시 무뇨스 또한 이에 동참하여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