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퓨처스 스타대상'의 스타상(야구 투수) 후보인 덕수고 2학년 좌완 정현우(왼쪽)-대구고 2학년 좌완 배찬승.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신설한 아마추어 스타대상이 올해는 '퓨처스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골드볼파크, 플레이어스, 스포츠토토)'으로 업그레이드돼 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2022년 야구(4명)에 이어 이번엔 축구 종목을 추가해 수상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다.
올해 2학년 투수를 대상으로 한 야구 부문 스타상은 덕수고 좌완 정현우(17)와 대구고 좌완 배찬승(17)의 2파전으로 흘러간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투수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84cm·87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춘 정현우는 올해 고교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1.70의 성적을 올렸다. 53이닝 동안 57탈삼진 35사사구 29피안타 18실점(10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8km의 패스트볼에 체인지업을 던지며, 제구와 완급 조절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제2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정현우에 대해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 볼이 높아져 구위가 떨어졌는데, 초반만 보면 올해 드래프트에 나왔어도 아마 지명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꾸준히 시속 140km대 초반의 구속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변화구가 다양하다. 경기 운용 능력도 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배찬승은 180cm·80kg의 체격을 지녔다. 그는 올해 고교야구 14경기 46⅔이닝 동안 6승 4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57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4사구 22개를 내줬다. 지난 9월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충암고 박건우, 강릉고 이율예와 함께 2학년으로는 드물게 선발됐다. 속구 최고 시속 148km에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다. 역시 제구와 완급조절에 능하다.
선정위원회는 "성장세가 눈에 띄는 선수다. 고교 1학년 때 시속 132~133km를 던졌는데 140km까지 오르더니 올해 148km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히 기량이 늘고 있고 공의 회전수와 직구 구위도 좋다.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전부가 아니고 내년에 구속이나 제구가 더 좋아질 것 같다. 현재 2학년 중에서는 배찬승이 최고다"고 단언했다. 다만 구위에 비해 기복이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스타상을 받는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골드볼파크 야구용품 교환권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에 발표된다.
'2023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
■ 일시 : 2023년 11월 28일(화) 오후 2시
■ 장소 : 서울 광화문빌딩(동화면세점) 20층 세미나룸A
■ 시상 내역 및 부상(총 8명)
- 대상(야구/축구 각 1명)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용품 교환권
- 스타상(야구/축구 각 3명)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부문>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어드바이저,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이충무 KT 위즈 스카우트 팀장, 백정훈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
<축구 부문>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