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운지365에서 진행된 유플러스 드라마 '하이쿠키'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 사진제공 = 매니지먼트 숲 /사진=김창현 |
24일 남지현은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달 23일 공개된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극본 강한, 연출 송민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쿠키'는 한 입만 깨물어 먹어도 사람들의 꿈과 욕망을 이뤄주는, 위험한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남지현은 극 중 위험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직접 위험속으로 뛰어들어 모험을 떠나는 최수영 역을 맡았다.
남지현은 '하이쿠키'를 통해 기존의 모범생 이미지를 제대로 벗어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개인적인 욕망을 이루기 위해 마약 판매 등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게 된 남지현은 "제가 보여드리고 싶어 보여준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분들이 그렇게 받아들여야 완성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인 '작은 아씨들'에서는 정의롭고, 진실을 향해 쫓아가는 강단한 캐릭터를 했다. 그런데 ('하이쿠키'의) 수영이는 개인적인 욕망에 치중돼 있다. 그런 캐릭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 하고 싶었다"며 "'지극히 욕망에 충실한 사람을 맡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끌렸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연기 변신에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저는 캐릭터에 집중해 연기하니까 새로운 모습인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잘 해내야지'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찍을 때도 (스태프들 사이에서)좋은 반응이 나와서 작품이 공개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며 "그냥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했는데 주변에서 (좋은) 반응이 있어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지현은 "이번 작품은 도전적이었다. 연기하는 방식,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여태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캐릭터였다. 우리도 완성본은 공개돼야 볼 수 있어서 모니터하려고 기다렸던 작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