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쫓겨난 '역대급 재능', PL 스카우트가 방문한 경기서 득점 폭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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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를 보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카우트가 헤타페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PL 스카우트들이 메이슨 그린우드를 보기 위해 헤타페를 찾았다”라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를 이끌 유망주였다. 준수한 드리블과 주발과 약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이 무기였다. 문전 앞에서 나오는 침착함은 타고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움직임도 좋았다.

그런데 지난해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1억이 넘는 주급 지급을 정지했고, 그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린우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실상 방출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그런데 2월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뛰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반발이 심했다. 맨유가 쉽게 복귀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


특히 맨유 여자팀에서 그의 복귀를 반대했다. 맨유의 여성 팬들도 그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등번호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물론 9월 1일까지 스쿼드 등록이 가능하지만 그린우드가 복귀할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영국 ‘Besoccer’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린우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이사회는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그를 파는 것도 선택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방출됐다. 맨유는 지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가 끝났다. 우리의 조사는 그린우드에 대한 소송이 취하된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파악한 사실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원래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그린우드는 분명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따라서 그린우드 본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는 그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상호합의하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결별에 못을 박았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결정했다. 임대 직후 헤타페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그린우드의 훈련 영상을 올리며 복귀를 암시했다.

짧았지만 복귀전을 치렀다. 그린우드는 라리가 5라운드에서 후반 32분 투입됐다. 606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투입 직후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리는 등 공백 기간이 길었지만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치고는 활약이 좋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헤타페 생활도 만족하고 있기에 완전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그린우드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PL 스카우트들이 그를 직접 관찰했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알메이라와 14라운드 경기 당시 스카우트들이 헤타페 경기장에 방문했고, 그린우드는 전반 33분 득점을 기록했다.

그린우드의 활약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진다면,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헤타페도 그를 한 시즌 더 임대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입장에선 2025년 6월에 그린우드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때 팀 최고 유망주였던 그린우드를 아무런 대가 없이 놓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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