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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신혼 6개월 차 손민수, 임라라가 출연했다.
이날 임라라는 손민수에 대한 설운함을 토로하며 "다들 어떻게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지 신기하다. 모든 부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이 부부는 콘텐츠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다. 오늘은 나랑 박나래가 상담해 주겠다. 오 박사님은 (남편과) 싸워본 적이 없지 않냐"고 오은영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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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
이어 "아침에 일어날 때 왜 그렇게 발톱으로 내 발등을 긁는지 모르겠다. 내가 뭐라고 하면 남편이 '미안해'라고 하면서 이불을 덮어준다. 그런데 나는 갱년기라서 더워 죽겠는데 왜 이불을 덮어주나 싶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또 "이렇게 부부는 다 싸운다. 여기 있는 스태프들도 집에 가면 다 싸운다. 부부가 싸우지 않을 확률은 0.0001%다.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부부 싸움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싸울 때 우선 '공격-공격' 타입이 있다.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서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주를 이룬다. 이 유형은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추격-회피'다. 한쪽은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격하고, 다른 한쪽은 도망간다. 이 유형은 서로 이해하면 나름대로 해결해 나갈 여지가 있다. 세 번째는 '회피-회피'로, 양쪽 모두 갈등 상황을 외면하는 거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후에는 그림자처럼 서로 못 본 척하고 담을 쌓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