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 사진=넷플릭스 |
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이 취재진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현장에는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4주 동안 16억 5천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여전히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시리즈로 남아있다. 특히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비영어권 시리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등 주요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이정재(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전 세계를 열광케 한 '오징어 게임'인 만큼 시즌2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날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고, 새롭게 펼쳐질 시즌2의 이야기를 짐작케 하는 요소도 취재들에게 선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2 촬영 중이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수상에 빛난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동혁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시즌2 작업 과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1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은 물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이진욱, 최승현(탑), 이다윗, 박규영, 조유리, 원지안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