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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 김하성(왼쪽)과 이정후가 한국시리즈를 함께 관람하고 있는 장면. |
그러나 여전히 이정후의 거취는 스토브리그에서 샌디에이고에 여전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AJ 카사벨의 글을 발췌해 샌디에이고에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매체는 "우투수 세스 루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하고 중견수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계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샌디에이고는 두 선수에 모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 포지션은 샌디에이고에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카사벨은 "샌디에이고엔 이제 왼손잡이 선수가 필요하다. 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포함된 상위 4위 안에 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좋은 자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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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 소식을 알리는 MLB닷컴의 그래픽. /사진=MLB 공식 SNS |
현재 FA 시장에서 그만한 좌타자는 코디 벨린저 정도 뿐이다. 그러나 카사벨은 벨린저는 샌디에이고의 예산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샌디에이고는 이번에도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은 샌디에이고와 이해관계가 맞을 수 있는 구단 중 하나다. '디 애슬레틱'은 "남은 기간 보스턴의 최우선 과제가 선발 로테이션 추가"라면서도 "간과할 수 없는 또 다른 요구사항 중 하나는 2루수"라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보스턴은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OAA)에서 -51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최악이자 2016년 스탯캐스트가 OAA 추적을 시작한 이래 240개 팀 중 2번째로 나쁜 팀 수비 수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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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국내를 찾아 기자회견에 나선 김하성. /사진=뉴시스 |
매체는 "평가자들은 포괄적인 수비 등급을 판단하기 위해 수비 실점 기여도(DRS)에 비해 OAA에 더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에 여기서는 이 수치를 사용하겠다"며 OAA 상위 선수들을 나열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계약 현황 등을 고려할 때 OAA 7(7위)을 기록한 김하성과 5(8위)의 브랜든 드루리를 언급했다.
이 중에서도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와 2025년 상호 옵션이 포함된 4년 2800만 달러 계약에 마지막 해"라며 "OPS 0.749와 OPS+ 110을 기록한 시즌을 마친 그는 보스턴엔 또 다른 트레이드 옵션이 될 수 있다. 선발 자원 맥스 마이어와 2루 유망주 닉 요크에게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그리샴을 트레이드 한 뒤 외야수 자원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불펜 투수와 셋업맨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보스턴이 김하성을 데려오기 적합하다"며 "2루수에 더 강력한 수비를 추구하고 트레이드 시장을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면 드루리와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 2루수 중에서도 최고의 옵션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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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수비 장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