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웨이브 |
지난 15일 방송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1회에서는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와 그의 아버지 전창수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전청조 체포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영상에서 전청조는 10월 26일 남현희 모친의 집을 찾아 거칠게 문을 두드리고 부수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전청조는 그러면서 "문 좀 열어주세요"라고 외쳤고, 남현희 모친은 "너 내 새끼 잡아먹으려고 내 집에 나타났냐. 내가 쟤(남현희)를 어떻게 키웠는데, 네가 하루 아침에"라고 고함을 쳤다.
/사진=웨이브 |
계속된 전청조의 소동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청조에게 거듭 경고했다. 하지만 전청조는 남현희를 '현'이라고 칭하며 "현, 나 얘기 좀 하게 해줘요. 현, 제발. 한 번만, 한 번만"이라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나 진짜 다신 안 올게, 한 번만"이라며 울부짖었고, 강제로 닫히는 문에 다리가 끼어 "으악"이라고 비명 지른 뒤 마치 어린 아이가 울 듯 오열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전청조 세기의 재벌인 척하더니 그냥 애였다" "애처럼 우는 거 보니 어이가 없다" "저것도 다 자기 세컨드 폰 찾으려고 그러는 짓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청조는 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남현희의 공범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 또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