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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일어났다.
영국 매체 ‘더선’ 16일(한국 시간) “노리치 구단주 델리아 스미스(82)는 포트만 로드(입스위치 타운의 홈 경기장) 밖에서 괴한들이 자신의 차에 연막탄을 쏘아대자 ‘충격을 받았고, 겁에 질렸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만나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노리치 구단주 델리아 스미스는 공동 구단주인 남편 마이클 윈 존스와 차량을 타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 구단주가 탄 차량은 경찰의 호위를 받지 않은 채 입스위치 구단 버스 바로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괴한들이 그들의 차량에 연막탄과 맥주 캔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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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입스위치는 사건 목격자는 경찰에 신고해야 하고, 경기장에서 반사회적인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노리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경기 후 구단주를 봤는데 괜찮았다”라며 “전 세계엔 바보들이 있다. 다른 팀을 응원한다고 해도, 어떻게 80세가 넘은 여성을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을 찾아내서 평생 경기장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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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보안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매체는 “보안에 관련된 질문은 당국이 답변해야 한다. 왜 노리치 구단주가 경호 없이 경기장에 가도록 허용했을까? 입스위치 팬들은 거리에 줄 지어서서 파란색 연막탄을 켜고,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조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팬은 “경찰이 어떻게 입스위치 구단 버스를 따라가도록 허용했는지 믿기지 않는다. 입스위치 팬들이 경기장 입구에 모일 것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고,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라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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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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