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오타니의 LA 다저스 이적으로 인해 개막전 티켓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매체 USA 투데이를 인용, "내년 3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 개막전 티켓 평균 가격이 390달러(한화 약 50만원)에서 983달러(약 128만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심지어 좋은 좌석은 더욱 가격이 치솟고 있다. 매체는 "고액의 더그아웃 클럽 티켓 가격은 9893달러(약 1289만원)로 거의 1만 달러(약 130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오타니가 떠난 LA 에인절스의 홈 개막전 티켓값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매체는 "LA 에인절스는 내년 4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개막전을 치르는데, 싼 티켓 가격은 36달러(약 4만 7천원) 정도"라고 했다.
오타니의 서울 시리즈 출전 여부와 티켓 가격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LA 다저스는 내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는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인데, 오타니의 이적으로 인해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내년 시즌 타자에 전념할 예정이다. 준비는 순조롭다. 오타니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타격은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 약간 빠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훈련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제대로 나설 수 있는 준비를 마친다면 개막전에 충분히 합류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 구단이 공식 SNS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를 소개했다. /사진=LA 다저스 구단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