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왼쪽), 고 이선균/사진=스타뉴스 |
27일 이지훈은 "어지럽고 무섭다. 본인이 겪어 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라고 전했다.
이어 "뉴스, 유튜브, 부풀려진 소문, 그놈의 욕 나오는 네티즌, 마녀사냥. 누가 누굴 평가하는가, 본인들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잘살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전해진 이선균 사망 소식과 관련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9일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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