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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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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사진=WKBL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flex 3라운드 MVP/MIP' 결과를 발표했다.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박지수의 차지로 돌아갔다. 박지수는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WKBL은 2라운드 MVP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수가 총 73표 중 65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박지수는 김단비(우리은행, 5표), 신지현(하나원큐, 3표)을 큰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평균 30분 26초를 소화하며 24.0득점, 17.6리바운드, 4.2어시스트, 0.6블록슛으로 활약했다. 2라운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12월 15일 신한은행전에서는 역대 최연소(만 25세 0개월), 최소경기(190경기) 개인 통산 400개 블록슛(역대 4번째)을 성공했다. 이는 이종애(은퇴 / 만 29세 10개월, 197경기)의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그의 활약 속에 KB스타즈는 3라운드 4승 1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올라 선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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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
박지수는 2일 기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 29분 52초를 뛰며 20.5득점 16.6리바운드 5.1어시스트 1.6블록슛을 기록했다. 앞선 시즌 공황장애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개인 최소인 9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고, 박지수의 활약 속에 KB스타즈는 전반기 15승 2패(승률 0.882)라는 성적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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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 /사진=WKBL |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이명관은 유승희, 박혜진 등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상 많은 기회를 받았고, 이를 살리며 우리은행의 호성적에 기여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전반기를 마감하며 "(이)명관이는 120%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선두권을 달리는 것조차도 명관이의 역할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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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MIP에 오른 이명관. /사진=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