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이적 원해, 협상 진행 중”...유벤투스가 아니었다! 뉴캐슬 임대 가능성 ↑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1.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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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는 8일(한국 시간) “뉴캐슬을 필립스 영입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임대 이적을 위해 맨시티와 뉴캐슬이 협상을 하고 있다. 선수는 뉴캐슬 합류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현재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다. 맨시티 이적 전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인정받는 미드필더였다. 패스 능력이 좋아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었다. 활동량도 풍부해 수비에도 능했다.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던 맨시티가 그를 영입했다. 필립스는 구단 레전드 뱅상 콤파니의 등번호였던 4번을 부여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적하자마자 부상을 입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한 체중을 지키지 못하며 비판받았다. 그렇게 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팀 주축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유망주들에게도 밀렸다.




다행히 리즈 시절 활약이 좋아 인기가 많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필립스에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잔류에도 변화는 없었다. 이번 시즌 10경기 출전했다. 대부분의 투입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로 인한 로테이션이었다. 그렇다고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필립스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하길 원한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야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이적 말고 없었다.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였다. 폴 포그바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장기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파지올리도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중원 보강이 필수다.

맨시티도 필립스의 임대 이적을 허용했다. 다만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그가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없는 이야기가 됐다.

필립스의 임대 영입에 가까워진 팀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초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남은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이 필립스 임대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선수도 이적을 선호한다. 두 팀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스 입장에선 유벤투스보다 뉴캐슬 임대가 나을 수도 있다. 시즌 도중 새로운 리그에서 뛰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적응하다가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 그보다는 같은 리그 팀에서 뛰는 게 수월하다.

한편 필립스 임대 영입엔 적지 않은 수수료가 들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시티는 에버튼이 필립스 임대에 대해 문의했을 당시 750만 파운드(한화 약 125억 원)의 임대료를 요구했다.

여기에 필립스의 연봉을 임대하는 팀이 전부 부담해야 한다. 뉴캐슬에도 같은 조건을 내밀 가능성이 높다.



사진=트렌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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