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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 시간) “미키 판 더 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 번리전에서 워밍업했을 때 팬들로부터 격렬한 환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개막 후 10경기 8승 2무 무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위를 달렸다.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출발이었다. 새로 팀에 합류한 신입생들의 활약이 주요했다.
특히 판 더 펜은 토트넘 입단 후 넓은 커버 범위와 스피드로 힘을 보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수비 호흡은 PL 정상급이었다. 일각에선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나오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메로와 판 더 펜은 현재 PL 중앙 수비 중 틀림없는 최고의 듀오다. 그들은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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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는 “판 더 펜, 그 선수는 진짜다. 난 며칠 전 그의 네덜란드 대표팀 데뷔전을 봤다. 나는 이번 시즌 그를 가까이서 두 번 봤다. 새로운 리그에 들어온 젊은 센터백이지만 매우 편안해 보인다”라고 호평했다.
그런데 판 더 펜이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전반 46분 달리던 도중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경기 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는 몇 달 동안 뛸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판 더 펜이 빠지자 토트넘 수비가 무너졌다. 에메르송 로얄과 에릭 다이어가 빈자리를 대신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사이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다. 심지어 최근 로메로까지 부상을 당하며 수비에 큰 공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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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판 더 펜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번리와 FA컵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고, 출전하진 못했지만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몸 상태가 경기에 나설 정도로 올라왔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키 판 더 펜은 번리를 상대로 FA컵 3라운드 승리를 위해 매치데이 스쿼드로 돌아왔다. 그는 우리의 순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판 더 펜은 구단을 통해 “돌아오기 정말 좋은 시기다. 시즌 후반기가 중요하니 모두가 몸 상태를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PL 21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판 더 펜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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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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